[정보화 이끈다] (84) 장동인 <한국오라클 기술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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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럽게 쌓여 있는 데이터 더미에서 금을 캔다"
한국오라클의 장동인(42) 기술이사는 국내 데이터웨어하우징
(DW.Data Warehousing) 시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장인으로 꼽힌다.
신속하고 명쾌한 DW구축 컨설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한차원 올려주고
있어서다.
다소 생소한 DW란 데이터를 가공처리해 필요한 정보를 언제라도 볼 수 있게
하는 정보기술.
쓰레기처럼 쌓여있는 데이터 더미에서 금을 캐는 것에 비유된다.
경영자는 DW시스템으로 뽑아올린 정보를 이용해 신속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다.
마케팅이나 고객관리 서비스부서에서는 이를 이용해 매출 확대와 함께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DW는 세계적으로도 지난 95년 미국에서 처음 개념이 소개된 후 이제 막
떠오르는 분야.
국내에서는 도입한 업체가 10여군데밖에 안된다.
장 이사는 한국통신 삼성카드 애경백화점 등 국내에서 DW를 도입한 대부분
기업에 대해 컨설팅했다.
여기에는 그가 미국 독일 등지의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를 거치면서 쌓은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지난 84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세계적 카드업체인 미국
비자 본사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비자에서 2년동안 일하면서 그가 맡은 업무는 세계 최초의 직불카드시스템
개발.
장 이사는 여기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메인프레임 등의 하드웨어(HW)와
복잡한 네트워크망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그는 세계 유수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EDS사에
스카우트된다.
EDS에서는 미 컨티넨털항공사와 스칸디나비안항공사간 정보시스템을 연계
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후 미국 AMR사와 독일 아마데우스데이터프로세싱사, 미국 옴니크론사 등
6개업체를 옮기면서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턴트로서의 탄탄한 기술을 다졌다.
DW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5년 오라클로 직장을 옮기면서.
컴퓨터에 관한 토론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장 이사는 "불황기
일수록 적절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도 갖추고 매출도 올리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말을 맺었다.
< 박수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
한국오라클의 장동인(42) 기술이사는 국내 데이터웨어하우징
(DW.Data Warehousing) 시장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장인으로 꼽힌다.
신속하고 명쾌한 DW구축 컨설팅으로 기업의 경쟁력을 한차원 올려주고
있어서다.
다소 생소한 DW란 데이터를 가공처리해 필요한 정보를 언제라도 볼 수 있게
하는 정보기술.
쓰레기처럼 쌓여있는 데이터 더미에서 금을 캐는 것에 비유된다.
경영자는 DW시스템으로 뽑아올린 정보를 이용해 신속한 정책결정을 할 수
있다.
마케팅이나 고객관리 서비스부서에서는 이를 이용해 매출 확대와 함께
서비스 질 향상이라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DW는 세계적으로도 지난 95년 미국에서 처음 개념이 소개된 후 이제 막
떠오르는 분야.
국내에서는 도입한 업체가 10여군데밖에 안된다.
장 이사는 한국통신 삼성카드 애경백화점 등 국내에서 DW를 도입한 대부분
기업에 대해 컨설팅했다.
여기에는 그가 미국 독일 등지의 세계적인 정보통신업체를 거치면서 쌓은
정보시스템 구축에 대한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지난 84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한 그는 세계적 카드업체인 미국
비자 본사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비자에서 2년동안 일하면서 그가 맡은 업무는 세계 최초의 직불카드시스템
개발.
장 이사는 여기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메인프레임 등의 하드웨어(HW)와
복잡한 네트워크망에 대한 기초를 다졌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그는 세계 유수의 시스템통합(SI)업체인 EDS사에
스카우트된다.
EDS에서는 미 컨티넨털항공사와 스칸디나비안항공사간 정보시스템을 연계
시키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맡아 성공적으로 끝냈다.
이후 미국 AMR사와 독일 아마데우스데이터프로세싱사, 미국 옴니크론사 등
6개업체를 옮기면서 정보시스템 구축 컨설턴트로서의 탄탄한 기술을 다졌다.
DW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95년 오라클로 직장을 옮기면서.
컴퓨터에 관한 토론에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장 이사는 "불황기
일수록 적절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경쟁력도 갖추고 매출도 올리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말을 맺었다.
< 박수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