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증시시황] 외국인 '팔자' 공세에 증시 '와르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증시가 외국인 쇼크에 빠졌다.
외국인이 "팔고 있다"는 소식에 기관과 개인들이 투매에 나서 주가가
폭락했다.
IMF가 인도네시아에 대한 자금지원을 보류할 것이라는 관측과 국내
정국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경칩을 하루 앞둔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7.08포인트
(6.47%)나 떨어진 535.68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해 11월7일 38.24포인트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큰
폭이다.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던 6일이동평균선이 힘없이 무너졌으며
1백50일선마저 위협 당했다.
<> 장중동향 = 외국인 매도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전장중반까지 오른종목이 내린종목보다 많았으나 점차 하락종목이 늘고
낙폭도 확대됐다.
주가가 한단계 떨어질 때마다 소폭의 반발매수가 일기도 했으나 대세를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다.
<> 특징주 =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올라 차익을 낼 수 있고 유동성이 높은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떨어져 지수하락폭을 늘렸다.
M&A를 재료로 올랐던 서울.제일은행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민.주택.
신한은행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산업은 하루 거래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주가는
나흘만에 하락했다.
미래와사람은 증권감독원 조사보도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대한중석 거평 새한종금 등 거평그룹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파생상품거래에서 거액의 이익을 낸 한미리스와 보람증권은 크게
상승했다.
<> 진단 =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매수에 의해 올랐던 주가가 외국인 매도로 하락하고 있다
(박용선 SK증권 경제연구소 조사실장)는 설명이다.
이승용 동원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앞으로 주가는 외국인의 추가매도와
1백50일선의 지지여부에 달려 있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에 어느때보다도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홍찬선 기자 >
<< 증시재료 >>
< 호재성 >
<> 외채만기연장협상 순항
<>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 원화상장추진
< 악재성 >
<>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 IMF, 인도네시아 자금지원보류 전망
<> 미국, 한국반도체 덤핑판정
<> 6일 임시국회, 총리인준 불투명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
외국인이 "팔고 있다"는 소식에 기관과 개인들이 투매에 나서 주가가
폭락했다.
IMF가 인도네시아에 대한 자금지원을 보류할 것이라는 관측과 국내
정국이 풀리지 않고 있다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경칩을 하루 앞둔 5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무려 37.08포인트
(6.47%)나 떨어진 535.68을 기록했다.
이날 하락폭은 지난해 11월7일 38.24포인트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큰
폭이다.
지지선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되던 6일이동평균선이 힘없이 무너졌으며
1백50일선마저 위협 당했다.
<> 장중동향 = 외국인 매도에 대한 불안감으로 하락세로 방향을
잡았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졌다.
전장중반까지 오른종목이 내린종목보다 많았으나 점차 하락종목이 늘고
낙폭도 확대됐다.
주가가 한단계 떨어질 때마다 소폭의 반발매수가 일기도 했으나 대세를
돌려놓기엔 역부족이었다.
<> 특징주 =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올라 차익을 낼 수 있고 유동성이 높은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일제히 떨어져 지수하락폭을 늘렸다.
M&A를 재료로 올랐던 서울.제일은행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국민.주택.
신한은행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미래산업은 하루 거래량으로는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으나 주가는
나흘만에 하락했다.
미래와사람은 증권감독원 조사보도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구조조정계획을 발표한 대한중석 거평 새한종금 등 거평그룹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파생상품거래에서 거액의 이익을 낸 한미리스와 보람증권은 크게
상승했다.
<> 진단 = 외국인이 매도세를 지속,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 매수에 의해 올랐던 주가가 외국인 매도로 하락하고 있다
(박용선 SK증권 경제연구소 조사실장)는 설명이다.
이승용 동원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앞으로 주가는 외국인의 추가매도와
1백50일선의 지지여부에 달려 있다"며 "외국인 매매동향에 어느때보다도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홍찬선 기자 >
<< 증시재료 >>
< 호재성 >
<> 외채만기연장협상 순항
<>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 원화상장추진
< 악재성 >
<> 외국인 이틀째 순매도
<> IMF, 인도네시아 자금지원보류 전망
<> 미국, 한국반도체 덤핑판정
<> 6일 임시국회, 총리인준 불투명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