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급속개방 경제전반에 악영향"..삼성경제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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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에 따른 금융.자본시장의 급속한 개방은 금융권의
혼란을 초래,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금융개방과 기업의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90년대
들어 점진적으로 개방돼 오던 금융 및 자본시장이 IMF의 지원이후 가속화
되고 있어 금융시스템의 대변혁에 따른 금융권의 혼란과 실물경제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의 개방속도는 우리경제의 역량에 비해 과도한 측면이
있는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에서도 개방 정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한 국내 경제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돼
외국자본의 유출입 증가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 통화정책의 실효성이 약화돼 세계경기 변화에 국내의 경기부침이
좌우되고 환율변동도 심화돼 성장은 물론 물가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재무구조 건전화, 외환금융 리스크 관리, 금융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이같은 시장여건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처방했다.
<박영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
혼란을 초래, 경제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4일 "금융개방과 기업의 대응"이라는 보고서에서 90년대
들어 점진적으로 개방돼 오던 금융 및 자본시장이 IMF의 지원이후 가속화
되고 있어 금융시스템의 대변혁에 따른 금융권의 혼란과 실물경제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최근의 개방속도는 우리경제의 역량에 비해 과도한 측면이
있는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중에서도 개방 정도가 가장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세계경제의 흐름에 대한 국내 경제의 동조화 현상이 심화돼
외국자본의 유출입 증가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정부 통화정책의 실효성이 약화돼 세계경기 변화에 국내의 경기부침이
좌우되고 환율변동도 심화돼 성장은 물론 물가불안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은 재무구조 건전화, 외환금융 리스크 관리, 금융자문단
구성 등을 통해 이같은 시장여건변화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처방했다.
<박영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