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동상표인 "테즈락"제품이 인기를 끌고있다.

부산지역 공동브랜드 판매회사인 (주)테즈락은 지난달 9일부터 2일까지
롯데 현대 태화 백화점등 3곳에서 첫 생산품인 학생용 테즈락 가방을 판매,
하루 평균 1백만원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2일 밝혔다.

특히 고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하루 1백50만-2백만원어치까지 팔렸으며 반면
그동안 인기있던 외국 유명브랜드 가방은 하루 평균 30만-70만원대 매출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회사는 지역 공동상표 제품의 판매호조는 가격대가 3-5만원대로 외국
상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싼데다 IMF한파로 우리상품을 이용하자는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테즈락은 이에따라 품목을 가방에서 신발, 스포츠 의류, 모자, 액세서리 등
으로 확대하고 오는 4월말 부산 중구 남포동 코오롱지하상가 등에 직영점과
대리점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5월부터 (주)대우와 공동으로 동남아 미국 일본 등 해외틈새시장 공략
에도 나설 방침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