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사의 대가인 진홍섭(80)씨가 26일 연세대 ''올해의 용재 석좌교수''로
초빙됐다.

진씨는 이번 학기부터 1년동안 이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게 된다.

1941년 일본 메이지대학 정경학부를 졸업한 뒤 국립박물관과 문화재관리국
등을 거쳐 지난 63~83년 이화여대 교수로 봉직했으며 한국정신문화연구원과
동아대 객원교수를 지냈다.

이 대학 초대 총장인 용재 백낙준 박사를 기리기 위한 용재 석좌교수에는
지금까지 국어학자 허웅 교수, 역사학자 손보기 교수, 소설가 박경리씨가
차례로 선정됐었다.

< 정규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