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이 2백56메가D램및 1기가D램 등 첨단제품 생산
시설을 증설할수 있게 됐다.

정부는 23일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고건 국무총리)를 서면개최하고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의 건축면적(기존 10만5천평)을 5만1천평 추가
증축할수 있도록 허용했다.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공장의 부지는 현재 39만평이나 앞으로 이에 연접된
29만7천평이 지방산업단지로 개발된다.

정부는 지난 96년 발표한 "경쟁력 10%이상 높이기 대책"에 따라 수도권내
성장관리권역에서 반도체등 첨단업종 공장을 기존 건축면적의 50%까지
증축할수 있도록 했다.

이와관련, 삼성전자는 시설증설에 따른 인구유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의 8개 라인을 2003년 이후에는 비메모리 라인으로 전환해 인력을
재배치하고 수도권내 조립.제조부문을 지방으로 옮기는 방안도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파주출판문화단지는 한국토지공사가 올해부터 2005년까지 모두
2천2백19억원을 들여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문발리 일대 48만1천평에 조성,
상업인쇄와 인쇄관련 서비스업, 소프트웨어개발및 공급업, 영화.방송.공연
관련산업, 출판유통산업 등을 유치하기로 했다.

<김상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