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소사무실)형 벤처회사인 머시인(대표 박성배)이 90도의 각도내에서
자유롭게 움직일수 있는 3차원 입체등속 유니버설조인트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10년이상의 연구기간을 거쳐 종래 제품보다 기능이 크게 향상된
유니버설조인트의 시제품을 개발, 발명특허 출원한데 이어 기술이전 등을
위해 해외 굴지의 자동차메이커들과 상담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기존 제품이 2차원 기능, 45도 이내의 등각범위,강제동력전달 방식인데
비해 이 회사의 개발품은 3차원기능 방식이어서 90도 범위내에서 각도
변화에 관계없이 대칭상태를 유지하고 직접동력전달식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축과 각도와 회전의 속도가 변해도 동력이 원동축에서 피동축으로
항상 일정하게 전달되고 구조가 간단하며 직선 곡선 회전운동을 동시에
수행할수 있다고 이회사는 설명했다.

자동차 중장비기기 공작기계 섬유기기 조선 항공 공장자동화기기등에
널리 사용되는 등속조인트는 전량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어 상당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있다.

<문병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