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상하이은행이 상반 중 서울에 2개지점을 추가로 내고 본격적으로
소매금융에 뛰어든다.

19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은 지난 1월은감원으로부터
삼성지점과 압구정지점의 신설인가를 받았다.

지점신설인가를 받으면 6개월내에 지점을 내야하므로 홍콩상하이은행은
상반기중 지점을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홍콩상하이은행은 현재 서울지점과 부산지점을 갖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소매금융업무를 취급하고 있다.

홍콩상하이은행은 상반기중 서울에 2개점포를 신설, 일반인을 대상으로한
소매금융업무를 본격적으로 취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콩은행은 이를 위해 이미 소매금융전문인력을 씨티은행 등으로부터
스크우트한 상태다.

한편 올해중 3개의 외국은행이 국내에 지점을 설치하고 1개은행이 사무소를
낸다.

지점을 개설하는 은행은 미국계 모건개런티트러스트은행 독일계
리던브라더스은행, 스위스유니온은행 등이다.

이중 스위스유니온은행은 자산규모가 세계에서 19위인 대형은행이다.

또 미국계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은 사무소를 낼 예정이다.

이로써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은행은 19개국 79개은행 97개점포로 늘어나게
된다.

은감원은 이밖에 <>국민은행 로스엔젤레스 홍콩사무소 <>제일은행 홍콩
프랑크푸르트 북경 양곤사무소 <>부산은행 오사카 호치민사무소 <>신한은행
홍콩 방콕사무소의 폐쇄를 인가했다.

< 하영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