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수리전문체인점이 등장했다.

중고컴퓨터전문판매체인인 "CC마트"는 최근 컴퓨터수리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컴닥터 119"라는 체인사업을 벌이고있다.

CC마트는 1천만PC보유시대에 애프터서비스부족으로인한 소비자의 피해를
줄이고 실직자중 컴퓨터사용 경험자에게 새로운 소자본사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컴퓨터수리전문점은 제조업체가 판매에 주력하다보니 다소 소홀해진
애프터서비스망을 보완하는 틈새시장용 사업아이템이다.

컴닥터119는 국내외 유.무명 제조업체의 기종에 관계없이 수리해주는
지역밀착형 점포이다.

이곳에서는 컴퓨터및 주변기기 수리뿐아니라 인터넷과 메모리관리, PC및
소프트웨어대여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컴퓨터구매, 유지관리, 활용방법 등에 대한 컨설팅도 해준다.

CC마트는 전국을 1백14개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컴닥터119를 개설할
방침이다.

애프터서비스 교육프로그램, 각종부품의 원가공급, 수리기술, 매체홍보 등
다양한 본사지원을 계획하고있다.

컴닥터119를 운영하려면 가입비 5백만원과 보증금 5백만원을 준비하면
된다.

표준점포규모는 10평이지만 무점포사업도 가능하다.

CC마트관계자는 " 컴퓨터의 40%가 애프터서비스와 업그레이드(컴퓨터기능
상승작업)만 잘해주면 활용이 가능한데도 폐기처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컴닥터119는 브랜드출시기념으로 오는 2월말까지 무상애프터서비스를
실시한다.

국내시판중인 전기종의 컴퓨터를 무상수리해주며 업그레이드 등은 최소
부품값만 받고 실비로 해준다.

체인점개설 문의 (02)291-8000

< 서명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