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산업의 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전체 반도체
산업의 50%로 끌어올리고 세계비메모리시장의 15%를 점유토록 하는등
비메모리분야 강화를 위한 종합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정부의 의뢰를 받아 업계 학계 연구기관관계자들로
팀을 구성, 5개월동안의 작업끝에 완성한 반도체기반기술강화방안을 16일
정부에 제출했다.

정부와 업계및 관련단체가 공동 추진할 이 프로젝트는 앞으로 13년동안
총 2조3천5백58억원을 투입, 현재 15%에 머물고 있는 비메모리산업비중을
50%로 높이고 세계 비메모리반도체시장에서 한국산 비메모리비중도 15%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부문별 투자규모는 <>시스템IC 6천5백20억원 <>기초기반기술 5천억원
<>인력양성 2천6백38억원 <>장비 재료개발 9천4백억원 등이다.

이와함께 4기가급이상의 차세대 반도체생산기술 개발을 위한 미래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주변산업고도화를 위한 산업지원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장비 재료의 단계별 국내생산기반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분야별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반도체연구개발사업단 반도체연구촉
진심의회 시스템IC연구팀등 각종 팀도 발족시키기로 했다.

협회는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2010년의 국내 반도체수출은
총 1천억달러, 생산은 1천2백5억달러에 이르고 장비국산화율도 12%에서
60%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낙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