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가구조합의 제5대 이사장선거는 현 이사장인 김영휘(57, 동성상공
사장), 이재원(50, 신진금고제작소 사장), 변정구(56, 삼신인터내셔날 회장),
김병선(57, 부룡기업 사장)씨의 4파전으로 치러지게됐다.

이들은 모두 후보등록을 마치고 오는17일오후2시 대한상의빌딩에서
실시될 선거에 대비,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각각 득표활동에 들어갔다.

김영휘 현 이사장은 경기고 한양공대출신으로 사무용가구업체인 동성상공을
28년째 이끌어오고있으며 지난2년여간 조합을 무리없이 이끌어왔다는 평을
듣고있다.

이재원사장은 재무구조가 튼튼한 신진금고제작소를 경영해온 능력과 과감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금속가구의 위상을 높이고 조합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점을 내세워 표밭을 공략하고있다.

지난95년 이사장직에서 사퇴했던 변정구회장은 금속가구를 수출산업으로
육성해 금속가구산업의 제2중흥기를 열겠다는 청사진을 마련, 조합원들에게
알리고있다.

김병선사장은 조선대출신으로 지난72년 회사를 창업한후 현재 교구
(학생용책걸상)전문업체인 부룡기업을 경영하고있으며 한국KS교구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있다.

한편 이사장선출은 2백76명 회원사의 투표로 이뤄지며 재적의원의
과반수출석에 과반수득표자로 결정된다.

1차투표에서 당선자가 없으면 상위득표자 2인의 결선투표로 선출한다.

<신재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