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업소용)로 나눠져 있는 컴퓨터게임 관련 심의
업무가 통합될 전망이다.
문체부는 최근 한국컴퓨터게임산업중앙회 간부진들의 부정사건으로 업소용
심의가 공백상태에 빠지자 보건복지부측에서 관련업무의 공진협 이관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유기장업 일괄 관장에 앞서 컴퓨터게임
심의를 먼저 받아들이기로 하고 실무사항 검토작업을 시작했다.
오지철 문체부 문화산업국장은 "업소용 컴퓨터게임 업무가 문체부에
넘어올 경우 가정과 업소용에 관계없이 심의하는 잣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컴퓨터산업중앙회 간부진들은 수입업자들에게 뇌물을 받고
심의기준에 저촉되는 프로그램의 수입추천서를 발급해준 혐의로 지난
1월23일 구속됐다.
< 오춘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