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대통령당선자는 11일 한나라당 조순총재와 이한동대표,12일
국민신당 이만섭총재와 이인제고문과 연쇄 조찬회동을 갖고 새정부
내각에 등용될 각료후보 2~3명의 추천을 요청할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국민회의 총재인 김당선자는 국회 귀빈식당에서 예정된 연쇄 회동에서
자민련 박태준총재와 함께 야당 수뇌부에게 <>노사정위 합의및 비대위
결정사항 법제화<>추경 감액예산안 처리<>정부조직개편안처리 <>김종필
명예총재의 총리인준안 처리 등에 야당의 협조를 부탁하고 이같은 제의
를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당선자는 또 앞으로 야당수뇌부와의 회동을 수시로 갖고 국정현안들을
상의해 처리하겠다는 뜻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나라당 이회창명예총재는 김당선자측에 다른 약속이 있다며 불
참을 통보했다.

<허귀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