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이 LG전자로부터 산업용 모터사업을 이관받아 이 부문에 신규
진출한다.

LG산전은 5일 그룹의 계열사간 구조조정 방침에 따라 LG전자 창원공장의
모터생산라인을 일괄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관련 임원과 대리점 등 마케팅조직도 함께 넘겨받았다.

모터사업 이관으로 LG산전은 자사에서 생산하는 엘리베이터와 주차설비
환경설비 등에 필요한 모터를 자체적으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또 인버터나 서버 제어에 필요한 모터 개발 능력을 갖추게 되는 등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터사업이관을 계기로 산업자동화 기계및 에스컬레이터 등에 쓰이는
감속기모터와 전기자동차 모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도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LG는 모터사업을 이관받아 올해 4백50억원의 신규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됐으며 <>99년 6백40억원 <>2000년 7백45억원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