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5일 조흥 동남은행과 벤처기업 발굴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올해중 1천5백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금은 6일부터 지원되며 조흥은행이 1천억원,동남은행은 5백억원을
각각 대출한다.

지원대상 기업은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상의 벤처기업및
두은행과 기술신보가 정한 우수기술보유 중소기업등이다.

협약에 따라 기술신보는 대상기업에 대해 벤처 특별보증제도를 도입,
간이절차에 따라 신속히 신용보증서를 받급해주고 은행은 여신한도를
최우선으로 배정하며 대출금리도 0.5%포인트 감면해주기로 했다.

은행은 또 해당기업에 대한 신용조사도 생략하기로 했다.

대출한도는 업체당 4억원(운전자금 3억원,시설자금 1억원)이지만 벤
처특별보증을 활용,경우에 따라 4억원 초과분도 지원할 예정이다.

두 은행은 이와함께 대위변제분(부실발생으로 기술신보가 대신 갚아
주는 것)의 10%를 기술신보에 출연해 벤처기업 지원자금으로 사용
하도록 했다.

기술신보는 지난달 국민은행과도 벤처기업 육성자금 1천억원을 지
원하기로 협약을 체결했었다.

<박기호 이성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