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통신은 국내 처음으로 독일 프랑스등 유럽 6개국에 전화기 팩시밀리
등의 PSTN(공중전화망)용 통신기기를 수출할때 받아야 하는 통신규격(PTT)
인증을 자체적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자격을 독일 뻬떼떼(PeTeTe)시험소로부터
취득했다고 4일 발표했다.

지난해 노르웨이 우정부산하 컴랩(ComLab)으로부터 통신규격 자체 인증
자격을 획득한 이 회사는 이로써 기존의 노르웨어 스웨덴외에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덴마크 등 유럽 8개국의 통신규격을 자체시험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통신규격(PTT)는 안전규격(Safety) CE마크와 함께 유럽지역에 통신기기를
수출할 때 반드시 승인을 획득해야 하는 인증이다.

대우통신 관계자는 "이번 인증자격 획득으로 인해 인증비용및 기간을
단축해 유럽지역에 대한 각종 통신기기 수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소기업의 제품에 대한 인증도 대행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수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