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금리 빨리 내려야"...전경련등 재계 촉구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재계는 현재와 같은 초고금리 하에서는 우량 기업도 연쇄부도가 불가피, 실
    물경제기반 붕괴와 대량실업이 우려된다며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에 조속
    한 금리 인하를 촉구키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5일 오후 김원길)국민회의 정책위의장을 초청, 30대그
    룹 기조실장회의를 갖고 금리문제 해결에 경제정책의 역량을 집중시켜줄 것
    을 건의키로 했다.

    또 IMF측에도 금리가 인하되지 않으면 해외자본의 유입속도를 기업의 대량
    도산이 앞질러 외환위기가 증폭될 수 밖에 없다는 재계의 우려를 공식 전달
    키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종금사 폐쇄 등 금융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업의 자금조달
    창구가 더욱 경색되고 있다"며 "3월말에는 30대그룹의 상호지급보증해소 마
    감까지 겹쳐 또 한번 금융대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구조조정등을 통해 기업의 체질을 개선할 때가 아니라
    우선 죽어가는 기업을 살려놓고 봐야 할 시기"라며 "IMF측에도 고금리가 외
    환위기 해소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임을 분명히 밝힐 계획"이라고 덧
    붙였다.

    한국경제연구원 김세진금융조세연구실장은 "IMF는 고금리를 용인함으로써
    금융 및 기업의 구조조정을 압박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며 "상호지급보증해
    소 등 간접적인 방법으로 구조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고금리 정책의 선
    회를 강력히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기조실장회의에서 기업들의 자발적이고도 강도높은 구
    조조정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주요 4백개 기업의 경영혁신 계획을 종합, 발표
    할 계획이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

    ADVERTISEMENT

    1. 1

      다시 보는 워런 버핏의 투자 교훈 "시간도 자산이다"

      워렌 버핏이 올해말로 버크셔 해서웨이의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다. 그러나 버핏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세상의 변동성과 혼란속에서도 그의 경험과 교훈은 여전히 귀중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lsq...

    2. 2

      뉴욕증시, 특별한 호재 없이 소폭 하락세

      3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특별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연말을 향해 가면서 소폭 하락했다. 미국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10분경 S&P500 지수와 나스닥 종합, 다우존스 산업평균 모두 각각 1% 범위내에...

    3. 3

      소프트뱅크, 오픈AI에 400억달러 투자 완료

      일본의 소프트뱅크는 오픈 AI에 대한 400억달러(약 57조 8천억원)의 투자 약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지난 주 220억달러에서 225억달러 규모의 추가 ...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