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국민은행은 22일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24일부터 3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를
1%포인트 감면해 주기로 했다.

국민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이에따라 연 11.5%~연 16%에서 연 11.5%~
연 15%로 바뀌게 된다.

국민은행은 또 이 기간중 연체대출금리도 연 25%에서 연 20%로 낮추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이와함께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자금 3천억원도 공급하기로
했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 부도방지 <>벤처기업 육성 <>자영업 창업 등에
중점적으로 지원된다.

한일은행도 조만간 현재 5%로 돼있는 총액한도대출의 가사금리를 3~4%
수준으로 인하하고 중소기업 할인어음의 금리도 1%포인트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21일부터 기술신용보증기금에서 보증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해 최고 4억원을 연 11.5~15.5%로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도 지난 20일부터 중소기업에 대해선 콜금리에 연동리는 당좌
대월금리를 산업금융채권 조달금리로 바꿔 10%포인트 가량 금리를 낮췄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