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업체들이 PCS(개인휴대통신)에 맞서 통화품질을 높이기 위해 첨단
음질향상기술인 EVRC를 적용한 이동전화서비스를 개시한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음질을 자연음에 가깝게 개선시키는 EVRC(통화품질최
적화보코더)를 내장한 이동전화기가 선보임에 따라 전국적으로 EVRC방식 이
동전화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신세기통신도 EVRC기능을 내장한 이동전화기를 구매한 가입자들에게 EVRC
이동전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VRC(Enhanced Variable Rate Codec)는 잡음을 줄여 도심등 소음이 심한 곳
에서도 깨끗한 음질로 통화할 수 있도록하는 첨단 음성부호화방식 기술이다.

두 이동전화업체는 EVRC방식 이동전화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삼성전자가 시판
할 SCH-400, LG정보통신의 SD-3900, 현대전자의 HGC-110등을 구입해야 한다
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