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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 주도 증시 멕시코와 '흡사' .. 동양증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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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인에 의해 주도되고 있는 국내 주식시장이 3년전 국제통화기금
    (IMF)의 자금지원을 받았던 멕시코 주식시장과 비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의 주식매입이 주가상승에 도화선이 되고 외국자본유치 무역
    수지개선 노.사.정합의 등 사회전반적인 문제해결노력과 환율 금리의
    움직임이 매우 흡사하다는 분석이다.

    20일 동양증권에 따르면 멕시코는 95년초 IMF의 자금지원을 받은후
    6개월간 국제핫머니 유입으로 주가가 급상승했다.

    94년말 국가부도위기감이 고조되면서 5개월만에 주가가 40% 하락
    (95년 3월3일)했으나 모라토리움 위기에서 벗어나면서부터 외국인자금이
    유입, 2개월여만에 27% 급등했다.

    이 기간중 멕시코 페소화는 달러당 7페소에서 6.2페소로 떨어지고
    연 80%였던 금리도 연 40% 수준으로 하락, 금융 및 외환시장이 안정되는
    추세를 나타냈다.

    7월중순부터 10월중순까지 주가는 조정기를 거쳤다.

    페소화 환율이 다시 상승하고 2.4분기 GDP(국내 총생산) 성장율이
    마이너스 10%를 기록, 경기비관론이 우세했다.

    10월 이후부터 주가는 실물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로 돌아서고 페소화
    환율이 점진적으로 오르면서 외국인투자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됐다.

    경기지표상으로는 경기동행 및 선행지수가 95년 6월 상승반전하는
    청신호가 나타났다.

    95년 2월 40억달러에 불과했던 외국인주식투자자금이 연말에는
    2백87억달러로 늘어났다.

    동양증권 리서치센터 박재훈 대리는 "외환위기를 극보하려는 신정부의
    노력과 자본시장개방 등의 조치가 외국투자자금이 유입될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외국인의 자금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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