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기위해 올해 인천국제공항 철도등 민자
유치사업을 당초 예정대로 발주키로 했다.

1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재정긴축으로 우려되는 SOC투자 부족분을 민자로
조달키로 하고 공항철도, 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 중부권 영남권 및 호남권
내륙컨테이너기지(ICD),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사 등을 신규 민자사업에 착수
키로 했다.

인천국제공항철도는 인천공항~서울역간 61.5km를 복선으로 연결하는 사업이
다.

총사업비는 3조2천4백억원으로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05년까지로 현
재 재정경제원 민자유치사업심의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역사 사업은 현재 시설사업 기본계획이 수립중이다.

역사규모는 11만평방m 규모로 총사업비 9백48억원 전액을 민자로 유치,
오는 2000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중부권복합화물터미널, 중부권 영남권 호남권ICD 건설사업은 민자유
치사업심의회의 심의를 이미 마치고 이달중 사업계획이 고시돼 오는 2001년
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기존 민자유치사업중 업계의 참여가 적은 사업은 일몰제를 도입,
폐지하고 이번에 새로 발주할 신규 사업은 정부지원을 대폭 늘려 민자사업을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 최인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