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춘천미도파가 17일 춘천지방법원에 화의를 신청키로 했다.

(주)춘천미도파는 미도파백화점 춘천점을 운영하는 업체로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메트로점 등을 운영하는 (주)미도파와는 별개의 법인이다.

춘천미도파는 부도에 따른 종업원과 협력업체들의 동요를 진정시키기 위해
15~16일 이틀간 영업을 중단하고 17일 영업을 재개하면서 화의를 신청할
방침이라고 미도파 관계자가 밝혔다.

춘천미도파는 서울은행 등 3개 시중은행에 돌아온 어음 12억원을 갚지 못해
15일 최종 부도처리됐다.

한편 (주)미도파는 증권시장 등에 자사의 화의신청설이 나돈 것과 관련,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