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현지 생산체제를 브라질에 구축한다.
대림은 독자기종인 1백cc급 "알티노"를 대상으로 오는 99년까지 브라질에
연간 10만대 규모의 조립공장을 설립키로 현지 "세트"그룹과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대림은 부품(KD)수출과 기술 이전을 맡게 되며 공장설립과 관련된 제반
자금은 세트 그룹이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림은 세트그룹측과 국산화율에 대한 조정이 끝나는 대로 내달중 조인식을
갖고 본격적인 라인설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림은 또 이날 세트그룹과 "알티노"완성차종 1만5천대에 대한 수출계약을
맺고 선수금 3백50만달러를 받았다고 밝혔다.
대림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최초로 오토바이 판매 20만대를 돌파한데다
경쟁사인 효성기계의 부도로 올해에는 내수시장 석권이 예상된다"며 "또
수출쪽에서도 97년 밀라노 모터쇼에서 호평을 받은 1백25cc급 스쿠터
"트랜스 RV"등 3개 차종을 중점 투입해 지난해보다 40% 이상 실적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