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기획이 포르투갈 "리스본 엑스포 98" 한국관과 서울시립박물관 청주
고인쇄박물관 내장산 리조트개발 등 총 50억원 규모의 전시공사와 기본
설계권을 잇따라 수주했다.

금강기획은 8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지난해말 포르투갈 리스본
에서 개최한 리스본 엑스포 98 한국관 전시공사 경쟁입찰에서 싱가포르의
PICO인터내셔널, 독일의 바그너, 포르투갈의 CNR 등 5개 해외전문전시업체를
제치고 1백20만달러규모의 한국관 전시공사권을 따냈다고 밝혔다.

리스본 엑스포는 오는 5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리스본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로 1천4백만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행사이다.

금강기획은 또 서울시가 주관한 서울시립박물관 기본계획및 전시시공설계
부문, 청주시의 청주고인쇄 박물관 전시기본설계, 정읍시가 내장산 입구에 조
성할 계획인 내장산 리조트전시기본설계를 각각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금강기획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4대매체 광고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공간개발및 이벤트사업에 역량을 집중, 광고시장침체를 극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정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