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II면톱] 현대/삼성 올 신규투자 동결 .. 타그룹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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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기업인 현대와 삼성그룹이 올해 신규투자를 사실상 동결키로 해
기업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은 8일 내수시장 자금여건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고금리 등으로 인한 자금부담도 크게
늘어나자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고 각각
밝혔다.
현대그룹의 박세용 종합기획실장은 이날 "신규프로젝트뿐 아니라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투자재검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계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등을 제외한 신규투자의 경우 사실상 완전 중단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제철사업에 대해서도 입지에 대한 지질조사 등 준비작업은
계속하되 투자시기는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지승림 비서실 기획팀부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를
제외한 그룹의 전 신규투자를 완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부사장은 안전환경 등 필수적인 문제를 해결키 위한 투자만 이뤄질 뿐
국내 신규투자를 진행할 상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대와 삼성그룹 신규투자의 사실상 중단은 여타 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올해 기업들의 투자활동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전망이다.
< 김정호.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
기업투자가 당초 예상보다 훨씬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재계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은 8일 내수시장 자금여건 등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고 고금리 등으로 인한 자금부담도 크게
늘어나자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조정키로 했다고 각각
밝혔다.
현대그룹의 박세용 종합기획실장은 이날 "신규프로젝트뿐 아니라 기존
사업에 대해서도 전면적인 투자재검토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계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반도체등을 제외한 신규투자의 경우 사실상 완전 중단할
계획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제철사업에 대해서도 입지에 대한 지질조사 등 준비작업은
계속하되 투자시기는 늦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의 지승림 비서실 기획팀부사장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를
제외한 그룹의 전 신규투자를 완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부사장은 안전환경 등 필수적인 문제를 해결키 위한 투자만 이뤄질 뿐
국내 신규투자를 진행할 상황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현대와 삼성그룹 신규투자의 사실상 중단은 여타 그룹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올해 기업들의 투자활동은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될 전망이다.
< 김정호.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