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식투자한도가 26%에서 50%로 대폭 확대된 지난해 12월11일이후
외국인들은 포철 SK텔레콤 삼성전자 한국전력 등 지수관련 대형우량주를
집중 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은행 건설주와 중소형 개별종목은 오히려 처분해 주가 양극화를
심화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7일 증권거래소는 한도확대이후 지난 6일까지 외국인들은 2천6백6만주를
새로 사들여 보유물량을 8억1만주에서 8억2천6백7만주로 늘렸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상장사 총발행주식수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2월초 7.0%에서 10.4%로 높아졌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