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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금사 '생존전략' 눈물겹다"..경영정상화/개선계획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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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 신한 삼양등 종합금융사들이 국내외 자본과 공동경영을 추진하거나
    경영권을 과감히 넘기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생존을 위해 경영권을 내걸고 합작선을 찾는데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재정경제원에 제출한 경영정상화및 개선계획서에는 경영권이 바뀌는
    이같은 종금사의 움직임이 담겨져 있다.

    여기에는 업무정지 된 종금사나 영업중인 종금사의 구분이 없다.

    <>공동경영=대한종합금융이 선택한 자구방안이다.

    대한종금은 기존 대주주인 성원그룹이 신동방 신원 대상등 3개그룹과
    공동경영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대한종금은 당초 성원그룹과 신동방그룹의 공동경영으로 활로를 모색할
    작정이었으나 증자의 현실성을 위해 2개그룹을 더 참여시킨 것이다.

    대한종금 관계자는 "오는 5월까지 추진할 1천7백70억원의 증자에 4개그룹이
    20%씩 참여하면서 공동경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20%에는 중소주주로 20여개의 기업들이 참여할 것이라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대한종금은 또 미국계 금융기관이 5천만달러를 증자하겠다는 의향서도 보내
    왔다며 해외자본도 유치했다고 덧붙였다.

    <>경영권 양도=신한종합금융은 재일교포측에 경영권을 넘기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신한종금은 대주주와 친분이 있는 재일교포를 통해 2천억원을 증자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이를위해 신한종금 최고경영진이 일본을 방문, 막바지 협상중이어서 조만간
    협상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금융인으로 알려진 한 재일교포가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고 있는데 증자에는
    20-30명의 현지 상공인들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의 자본금은 현재 4백억원으로 재일교포측이 2천억원 증자에 나설 경우
    현재 제일상호신용금고와 벌이고 있는 경영권분쟁 결과와는 관계없이
    경영권을 넘겨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삼종합금융도 경영권을 내걸고 합작선을 물색중이지만 아직까지 파트너를
    찾지 못했다.

    <>합병=종합금융사의 자구방안으로 가장 많이 거론돼 왔으나 아직까지
    가시적인 계획을 내놓은 곳이 없었다.

    하지만 삼양종금은 대주주가 삼양그룹으로 같은 전북은행과 합병키로 결정,
    조만간 은행-종금사간 첫 합병이 성사될 전망이다.

    재경원은 대주주이외 주요주주들로부터도 합병에 동의한다는 의향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 삼양종금은 오는 15일까지 주요주주의 동의를 얻어낸다는
    계획이다.

    대주주가 성원토건으로 동일한 한길종금과 경남종금간 합병도 성사 가능성
    이 작지 않다.

    경남종금은 양사간 합병을 정상화계획의 하나로 재경원에 보고했다.

    대구에 소재한 대구와 영남종금도 양사의 대주주가 합병에 원칙적으로
    합의,이를 추진중이다.

    서울소재 종금사 사장은 "일부 종금사들이 경영권의 향배가 좌우되는
    자구계획을 추진중이나 종금사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얼마나
    실현성이 있을 지는 시간을 두고 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현재 진행중인 종금사에 대한 경영평가에서 경영권이 바뀌는 자구
    계획의 경우 참여주주의 증자의향서및 자금출처증빙서류 등이 갖춰지지
    않으면 현실성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작선으로부터 확실한 답을 얻지 않는 한 경영평가에서 후한 점수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오광진 이심기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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