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홍 기아그룹 전회장이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티모르그룹의 고문으로 위촉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기아그룹은 티모르그룹이 최근 이사회에서 김 전회장을 고문으로
추대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기아그룹 관계자는 "김전회장이 인도네시아 국민차 사업의 초기단계에서부터
깊이 관여한데다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관계도 돈독해 이 회사의 고문으로
추대됐다"며 "금명간 티모르 그룹의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전회장은 앞으로 인도네시아에 머물면서 국민차사업에 대한
자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