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IMF시대를 맞아 차세대 광대역 CDMA(부호분할
다중접속)와 초고속 병렬컴퓨터등 단기간내 상품화가 가능한 핵심 전략기술의
개발에 연구역량을 결집키로 했다.

ETRI는 3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98년 연구원 운영방향"을
발표했다.

ETRI는 이를위해 차세대 광대역 CDMA,첨단 ATM(비동기전송방식)교환시스템,
디지털방송기술등을 내년 정보전달계 연구개발사업으로 선정했다.

정보처리계 분야에서는 초고속 병렬컴퓨터와 지능형 멀티미디어
워크스테이션 및 멀티미디어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등에 대한 개발을 추진하고
소자.부품계에서 PCS/IMT-2000단말기, 초대용량 광교환기용 광스위치,
기지국용 RF수동부품등의 연구개발사업을 벌여나갈 예정이다.

또 차세대 검색서비스 표준(MHEG6) 기술개발등 시스템 기반분야의 기술을
상용화해 정보통신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차세대광통신, 신경망연구, 신소재
등 기초기반연구분야의 기술개발을 통해 21세기 정보통신기술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