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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임원 301명 승진인사] '총력수출' 체체 구축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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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의 올해 정기인사는 "안정속의 수출드라이브"라는 특징으로 요약될
    수 있다.

    현대그룹이 최근 내년도 경영목표를 확정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경제위기를 수출로 극복한다는 것.

    따라서 이번 인사 결과도 기존 최고경영층의 틀은 그대로 유지해 안정을
    추구하면서 해외영업부문을 강화해 수출총력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우선 사장단의 변화가 거의 없다.

    현대종합금융의 정몽일 사장이 회장으로 승진하고 서재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내용이나 인재개발원 원장인 이진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것 모두 최고경영자의 변화는 아니다.

    현대중공업 김정국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김형벽 사장에게 넘긴 것도 따지고
    보면 해외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이어서 올해 현대그룹 사장단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체 승진규모가 줄어들었는데도 부사장 승진자가 지난해보다 3명이나
    늘어난 것도 마찬가지 이유에서다.

    사장단의 안정속에 뛰어난 전문경영인들을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안정속의
    수출드라이브"를 맡기겠다는 의도라는게 그룹의 설명이다.

    현대건설 해외영업본부장인 양한호 전무, 현대종합상사 북경지사장인
    이승오 이사가 각각 부사장과 상무로 승진하는등 전체적으로 해외담당
    임원이 33명이나 승진된 배경도 마찬가지다.

    소폭의 사장단 인사가 2년째 거듭되고 있다는 것은 2세 경영체제가
    안정기조로 접어들고 있다는 또다른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그룹은 지난해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케피코 등 2개사 사장만을
    경질한데 이어 이번에도 사장단 인사를 극소화시켜 95년말 정몽구회장
    취임이후 사장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정몽일 현대종합금융사장이 회장으로 올라선 것을
    마지막으로 정몽준 의원을 제외한 "몽"자 항렬의 2세들이 모두 회장에
    취임했다.

    따라서 2세들이 완벽히 최고경영진의 자리에 올라 사장단의 안정기조
    속에 무리없는 세대교체를 이룬 셈이다.

    현대의 이번 인사에서는 두단계 승진자는 없었으나 전체 승진자의 19.2%에
    해당되는 58명이 승진연한에 관계없이 발탁 승진됐다.

    특히 종합기획실의 이계안 전무(45)는 탁월한 기획력을 인정받아
    임원대열에 오른지 5년만에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현대전자의 안승한
    부장도 16메가 및 64메가D램 설계에 공을 인정받아 90년에 과장으로 입사한지
    8년만에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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