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97년도 주식시장이 마감되는 날이다.

폐장을 하루 앞두고 외환시장이 위기의 늪에서 벗어나면서 주식시장도
기사희생하는 모습이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 말도 있지만 이런 말을 하기에는 금년도의 주가
하학폭이 너무 컸다.

정말 97년은 투자자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으로 얼룩진해였다.

비록 97년은 이렇게 끝이 났지만 98년에는 한국경제가 국제통화기금
(IMF)의 파고를 잘넘겨 증시가 다시 강하게 살아났으면 하는 바램이 크다.

새로운 해 무인년에는 투자자들이 손실을 회복하고 웃음을 되찾는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선경증권 제공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