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25일 한라그룹은 말레이시아 네게리 셈빌란주 개발공사와 합작으로 건설한
현지공장을 완공하고 시멘트소성로에 불을 붙여 생산을 시작하는 화입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이 시멘트공장은 지난 95년 자본금 7천2백만달러에 한라시멘트와
셈빌란주개발공사가 30대70으로 출자해 설립했다.
공장설비는 한라건설이 2억4천만달러에 턴키로 수주, 2년여에 걸쳐
지었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어려운 사정에도 불구하고 해외합작사업을
정상적으로 마무리짓고 있다"며 "공장이 완공되면 말레이시아의 시멘트
공급부족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미얀마 등 인접국가로
수출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