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외국인 채권매수 '전무' .. 추가 개방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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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이 국채 지방채 등을 위주로 23일부터 추가 개방됐으나 외국인
매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외국인들이 국채와 지방채,
금융채를 포함한 특수채, 단기회사채를 30%까지 투자할수 있도록
허용됐으나 단 한건의 "사자" 주문도 없었다.
이처럼 채권이 외국인이 기피하고 있는 것은 환율이 달러당 2천원
수준으로 급등, 외국인들이 원화표시채권 매입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환위험을 헤지할수 있는 외환선물환시장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우증권 채권영업팀 마득락 차장은 "6개월 외환선물을 제외하고는
환리스크를 없앨수 있는 원.달러선물거래가 매우 취약해 외국인들이
채권매입을 꺼리고 있다"며 "외환시장이 빨리 안정을 되찾거나
외환선물시장을 육성하지 않는다면 시장개방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 32%까지 치솟은 반면 국채 지방채 금융채 등의
금리는 기간별로 연 15~20% 수준에 그친 것도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은 요인으로 지적됐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
매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2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이날부터 외국인들이 국채와 지방채,
금융채를 포함한 특수채, 단기회사채를 30%까지 투자할수 있도록
허용됐으나 단 한건의 "사자" 주문도 없었다.
이처럼 채권이 외국인이 기피하고 있는 것은 환율이 달러당 2천원
수준으로 급등, 외국인들이 원화표시채권 매입을 기피하고 있는데다
환위험을 헤지할수 있는 외환선물환시장이 매우 취약하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우증권 채권영업팀 마득락 차장은 "6개월 외환선물을 제외하고는
환리스크를 없앨수 있는 원.달러선물거래가 매우 취약해 외국인들이
채권매입을 꺼리고 있다"며 "외환시장이 빨리 안정을 되찾거나
외환선물시장을 육성하지 않는다면 시장개방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연 32%까지 치솟은 반면 국채 지방채 금융채 등의
금리는 기간별로 연 15~20% 수준에 그친 것도 외국인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은 요인으로 지적됐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