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여유 상장사, 계열사에 직접 지원사례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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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협정이후 계열회사간 상호지급보증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자금운용에 여유가 있는 상장회사가 계열회사에 돈을 직접
빌려주며 지원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회사들은 그동안 지급보증방식으로
계열회사를 지원해왔으나 최근 금융기관의 대출기피와 자금시장 경색,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금지 등의 여파로 지급보증 자체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자금을 직접 빌려주고 있다.
남광토건은 이날 신창건설에 운영자금 20억원을 긴급대출했다고
공시했으며 범양식품은 건륭실업에 2억3천만원을 빌려줬다.
대호는 이논과 대호네티즌에 각각 45억원, 1억5천만원을 각각 대출했으며
남선알미늄은 남선익스테리어에 2억5천만원을 대여했다.
또 진도는 진도종합건설에 6억5천만원을 대출했다.
이밖에 대성전선 삼익공업등이 계열회사에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계열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우량계열회사가 자금을 직접 빌려주는 계열기업간
자금거래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
불가능해지면서 자금운용에 여유가 있는 상장회사가 계열회사에 돈을 직접
빌려주며 지원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상장회사들은 그동안 지급보증방식으로
계열회사를 지원해왔으나 최근 금융기관의 대출기피와 자금시장 경색,
계열사간 상호지급보증금지 등의 여파로 지급보증 자체가 불가능해짐에
따라 자금을 직접 빌려주고 있다.
남광토건은 이날 신창건설에 운영자금 20억원을 긴급대출했다고
공시했으며 범양식품은 건륭실업에 2억3천만원을 빌려줬다.
대호는 이논과 대호네티즌에 각각 45억원, 1억5천만원을 각각 대출했으며
남선알미늄은 남선익스테리어에 2억5천만원을 대여했다.
또 진도는 진도종합건설에 6억5천만원을 대출했다.
이밖에 대성전선 삼익공업등이 계열회사에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수익성이 낮은 계열기업에 대한 지급보증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 우량계열회사가 자금을 직접 빌려주는 계열기업간
자금거래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 현승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