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골퍼 박세리(20.아스트라)의 내년 시즌 미국 LPGA투어 일정이
확정됐다.

올해 프로테스트에서 1위를 차지, LPGA투어 풀 시드를 확보한 박세리는
오는 1월16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러스 리조트에서 열릴
시즌오픈대회인 헬사우스대회를 시작으로 모두 24개 대회에 출전한다고
그의 공식후원사인 삼성물산이 19일 발표했다.

총상금 65만달러가 걸린 헬사우스대회가 끝나면 2월 로스앤젤레스
여자챔피언십(13 15, 오크먼트골프코스)에 참가할 예정.

박세리는 4월까지 각종 투어에 참가한 뒤 5월14-17일 델러웨어 월밍턴의
듀퐁컨트리클럽에서 열릴 총상금 1백30만달러규모의 LPGA챔피언십에
출전해 세계 톱랭커들과 맞선다.

6월엔 뉴저지 애틀랜틱시티에서 치러질 LPGA 클래식에 도전장을 내며
7월2~5일 위스콘신주 콜러에서 열릴 US여자오픈(블랙울프 런
골프리조트)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이후 8월에는 영국 랭카스터에서 열릴 브리티시여자오픈(13~16, 로열
라이엄 앤세인트 앤스골프클럽)에 참가하는 등 11월19~22일 라스
베이거스에서 열릴 LPGA투어 챔피언십까지 24개 대회를 소화한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