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지난달 출시한 체인지업PC가 인기를 얻음에따라 최상위
기종에 BTO(주문생산)방식을 적용,소비자만족을 극대화시킬 계획이다.

정철부사장은 19일 이와관련 "내년3월께 펜티엄 3백 급이상의 수요가
본격 형성될 것"으로 예상하고 "3백 급 이상의 최상위기종을 수요자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한 BTO방식으로 공급해 상위기종에서 지속적인 우
위를 차지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현재 체인지업PC의 모델이 최상위기종에 집중되어 다양한 수
요층을 파고들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펜티엄 2백33MHz 를 탑재한
2백만원선의 중급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회사는 중급의 체인지업PC를 출시하면서 다양한 제품군을 형성할
경우 더욱 탄탄한 판매신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삼보컴퓨터는 환율상승으로 마더보드와 데스크톱PC등의 가격경쟁
력이 높아진데다 미국 일본등의 대형유통점을 통한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어 내년 수출목표를 5억달러로 늘려잡고 생산설비를 늘릴 계획이다.

이회사는 이에따라 내년도 매출액대비 수출비중을 50%로 끌어올려 채
산성을 높이기로했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