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증권사 연쇄부도 우려 벗을듯..한은, 자금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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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7일부터 증권사에 대해 자금지원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은행권의 콜자금 제공 기피로 빚어진 증권사 연쇄부도 우려감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금융은 17일 "증권사로부터 필요자금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27개사가
총 1조7천억여원을 요청해왔다"며 "이날 일부 증권사에 대해 필요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이달말까지 증권사들의 요청이 들어오는대로 담보가격
범위내에서 자금을 즉각 지원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이 지원하는 자금은 콜금리를 매일매일 적용하며 최장 6개월까지
사용할수 있다.
따라서 콜시장 마비로 부도위기에 몰렸던 증권사들이 자금난에서 한숨
돌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콜자금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들은 계속 높은 금리를 물어야해
자금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번에 증권사들에 제공되는 1조7천억여원은 당초 한은이 제공하기로
했던 2조원에는 다소 못미치는 규모이다.
이는 각 증권사가 증시안정기금에 출자한 1조6천억원 규모의 출자분이
주가하락으로 싯가가 6천억~7천억원에 불과한데다 증권사들마다 급전을
구하기 위해 보유 유가증권중 상당부분을 이미 담보로 제공해 추가로 줄수
있는 담보가 예상보다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금융은 증권사에 대한 자금을 당초 19일부터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지시로 이날 앞당겨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
이에따라 은행권의 콜자금 제공 기피로 빚어진 증권사 연쇄부도 우려감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금융은 17일 "증권사로부터 필요자금 지원신청을 받은 결과 27개사가
총 1조7천억여원을 요청해왔다"며 "이날 일부 증권사에 대해 필요자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증권금융은 이달말까지 증권사들의 요청이 들어오는대로 담보가격
범위내에서 자금을 즉각 지원할 계획이다.
증권금융이 지원하는 자금은 콜금리를 매일매일 적용하며 최장 6개월까지
사용할수 있다.
따라서 콜시장 마비로 부도위기에 몰렸던 증권사들이 자금난에서 한숨
돌릴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콜자금의존도가 높은 증권사들은 계속 높은 금리를 물어야해
자금난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할 전망이다.
이번에 증권사들에 제공되는 1조7천억여원은 당초 한은이 제공하기로
했던 2조원에는 다소 못미치는 규모이다.
이는 각 증권사가 증시안정기금에 출자한 1조6천억원 규모의 출자분이
주가하락으로 싯가가 6천억~7천억원에 불과한데다 증권사들마다 급전을
구하기 위해 보유 유가증권중 상당부분을 이미 담보로 제공해 추가로 줄수
있는 담보가 예상보다 부족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금융은 증권사에 대한 자금을 당초 19일부터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정부의 지시로 이날 앞당겨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