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15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1.65%포인트 하락한 연 20.78%를 형성했다.

이날 당일 발행물량은 1천2백20억원이었고 이가운데 3백50억원어치는
발행사가 되가져갔다.

장 초반에 연기금과 은행권을 중심으로 사자가 유입돼 전일보다 2.43%나
하락한 연 20%선에서 첫거래가 형성됐다.

투신과 증권사에 대한 자금지원을 본격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는 발표가
기관들의 심리를 안정시켰다.

그러나 오후들어 이번주 발행물량이 당초 예정보다 2배가까이 늘어나
약 1조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회사채 수익률 20%선이
단기바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호가는 오름세를 보였다.

단기자금시장에서 콜금리가 큰폭으로 하락했으나 이는 거래부진으로
일부 물량이 낮은 수준에서 거래됐기 때문이고 대부분은 24%대에서
거래됐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