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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RD도 부실금융사 정리/대기업 경영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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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자금지원 협상을 벌이고 있는 세계은행(IBRD)
    도 부실금융기관에 대한 추가정리와 대기업 경영개선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결과가 주목된다.

    13일 방한한 조셉 스티글리츠 IBRD부총재는 14일 임창열부총리를 만나
    IBRD의 자금지원 시기와 규모,조건등을 조율했다. IBRD와의 협상은 늦어도
    오는 19일까지 끝내게 된다.

    이와관련, 재경원 관계자는 "지난 8일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는 IBRD실무진
    과는 주로 대기업의 경영투명성제고와 경쟁제한 철폐등에 관해 논의했다"며
    "스티글리츠 부총재가 온뒤 부실금융기관 정리를 강도높게 요구, 이 부분에
    관한 이견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IMF와 미국측이 우리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한 부실금융정비
    상황에 불만족을 표시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들이 IBRD를 통해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우리 정부는 IMF와 합의한 일정과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으며 그 범주안에서 부실금융기관을 정리해 나가겠다는 뜻을 충분히 설명
    했다고 전했다.

    협상에 참가한 재정경제원의 정덕구 제2차관보는 IBRD가 오는 31일 차관을
    제공할 것이며 규모는 2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고 밝혔다.

    < 김성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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