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0일 잉크젯프린터 생산 27개월만에 생산실적 3백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95년 9월 외산 수입제품 일색의 잉크젯프린터 시장에
뛰어든 이후 1년만에 수출주종사업으로 키워 냈으며 지난해와 올해 2년연속
수출 1백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삼성은 지난해 1백35만대(수출 1백6만대 내수 28만대)의 생산실적을 기록
한데 이어 올해는 1백58만대(수출 1백24만대 내수 34만대)의 출하실적을
올려 17%의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개인용 잉크젯프린터 외에 팩스 스캐너기능 등을 기본으로
갖춘 다기능 잉크젯프린터 제품과 레이저프린터와 비슷한 성능을 발휘하는
고속 고화질의 컬러잉크젯프런터를 연말연시에 집중적으로 내놓고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 김수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