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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디오] 음악의 중심부에 선 타악기..'골드 러시' 앨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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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와 리듬이 선율보다 강조되는 추세에 따라 타악기가 음악에서 차지
    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현대음악에 타악기 위주의 민속음악적 요소가 도입되고 음악가들은 그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소리를 다양한 타악기의 울림에서 찾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마림바 비브라폰 팀파니 등 고전적인 타악기도 재평가받기 시작했다.

    음악의 주변부에서 벗어나 독주악기로서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이들 타악기
    를 위한 음악이 쏟아져 나왔다.

    타악기로만 구성된 연주단도 속속 구성돼 새로운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타악기연주단인 샤프리 듀오(덴마크)의 앨범
    "골드러시"(샨도스)와 퍼커션뮤지엄(일본)의 "퍼커션 뮤지엄"(킹레코드)이
    나왔다.

    두 음반은 타악기 연주의 두가지 방향을 잘 보여준다.

    클래식명곡의 재해석과 타악기의 매력을 십분 살린 창작곡 연주.

    우페 사베리와 모텐 프리스가 팀을 이룬 샤프리 듀오는 "골드러시"에서
    마림바와 비브라폰의 우아한 터치로 바흐 "프렐류드와 서곡 올림C장조",
    멘델스존 "푸가 4번", 쇼팽 "즉흥환상곡", "에튜드 4번"을 연주한다.

    피아노못지 않은 속도감과 마림바 특유의 경쾌함과 도드라짐으로 들려주는
    "즉흥환상곡"은 감미롭고 매력적이다.

    뇌르고르 "사프리카", 펠뒤스 "골드러시" 등 덴마크작곡가의 작품에는
    선율이 배제된 타악의 리듬감과 흥겨움이 충만하다.

    12인조 타악기앙상블인 퍼커션뮤지엄은 비제의 명곡인 "카르멘모음곡"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했다.

    리더인 아쓰시 스기하라가 편곡한 연주는 "카르멘모음곡"의 매력을 새로운
    차원의 음향으로 발산한다.

    아즈텍문화의 원시적인 리듬이 살아있는 샤베스 "토카타", 단순함속에
    정교한 템포의 변화를 보여주는 라이히 "마림바 페이스" 등도 인상적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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