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은행보증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일보다
0.11%포인트 상승한 연 18.85%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발행물량이 2천2백억원으로 다소 물량부담이 있었다.

오전장 초반에 LG반도체 1천억원어치가 은행권을 중심으로 전일과 같은
보합권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또 은행권을 중심으로 견조한 매수세가 유입돼 데이콤이 발행한 회사채가
전일보다 0.14% 하락한 18.60%에서 거래되는 등 금리는 한때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일부 종금사와 증권사의 자금악화설에다 콜금리 등 단기금리의
급등으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매수세가 유입되지 못했다.

이에따라 오후장들어서는 삼성중공업이 발행한 회사채가 거래되면서
금리는 오름세로 다시 반전했다.

또 삼성 LG SK그룹 등을 중심으로 5일 하룻동안 6천3백억원어치가
발행될 예정이어서 물량부담을 예상한 기관들의 관망세가 이어졌다.

단기자금시장에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전일보다 5.18%포인트나 급등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