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을 출자전환해 자본금을 대폭 늘릴 전망이다.
3일 청솔종금관계자는 "장기 1천2백75억원, 단기 2백80억원등 차입금
1천5백억원을 출자전환하자는 쪽으로 사실상 내부의견을 모아가고
있다"며 "출자전환요청이 받아들여질 경우 자본금이 현재 2백억원에서
1천7백억원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용관리기금과 협의, 이번주내로 이같은 자구책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며 "점포수 및 직원감축 부동산매각 등도 검토하고 있으나
이것만으로는 효과적인 자구책이 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청솔종금은 또 1월말까지 부실여신 2천2백억원을 성업공사로 모두
넘긴다는 계획이다.
이중 1천90억원은 지난달 28일 성업공사에 매각했다.
< 김홍열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