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테이프업체인 SKM은 2일 최종욱사장을 회장으로 추대하고 이민의
대표이사부사장을 사장으로, 김연태전무를 대표이사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SKM은 이번 인사가 지난 76년 창사이후 계속돼온 오너체제를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해 새로운 도약을 다지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회장과 이사장은 대외적인 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SKM은 김부사장을 중심
으로 경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회장은 선경그룹 최종현회장의 막내동생으로 지난 91년 SKM을 갖고 독립
했었다.

94년에는 동산C&G를 인수하고 올들어서는 스매트정보통신을 설립,
정보통신사업 기기 사업에 진출하는 등 그동안 사업다각화를 꾀해 왔다.

<권영설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