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30일 최근 증권가에서 나돌고 있는 쌍용그룹의 화의신청설과
관련, 이는 "작전세력"이 퍼뜨린 루머로 보인다며 쌍용은 현재 자구계획이 계
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흥은행 자금담당 고위관계자는 "쌍용은 29일 쌍용제지의 P&G 매각비용
8백억원이 들어오고 12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소재 리버사이드 시멘트공장의
매각분 8백억원이 유입되는 등 금년내에 총 3천6백억원의 자금이 들어온다"
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현재 쌍용은 자구계획이 예정대로 아주 잘 진행되고 있으며
자금수급상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