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민 < 사장실 경영지원팀장 >


-유공에서 SK로의 CI변경만으로 회사가 달라질 수 있습니까.

<>그래서 고객만족과 의식개혁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직원들의 의식과 행동을 바꾸면서 고객만족에 최대의
역점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CI변경이 사명변경으로 끝나지 않고 회사이미지가 획기적으로 달라졌다는
평가를 받고자 합니다.

-캠페인이 구호로 그칠 가능성이 많은데요.

<>전직원을 동참시키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초기부터 직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습니다.

무려 2백여개의 제안이 쏟아졌습니다.

이중에서 실천가능한 것부터 차근 차근 추진할 예정입니다.


-캠페인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우선 사내친교회를 들 수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서로 만나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 않고 수평적관계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면서 일체감을 조성해나가고 있습니다.

-고객만족이나 의식개혁이 언제쯤 정착될 것으로 보십니까.

<>이미 선정한 과제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꾸준히 새로운 과제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밖에 없습니다.

내년 상반기쯤 캔미팅으로 불리는 부서원간 또는 팀원간의 자유토론을
통해 추진상황을 중간점검할 예정입니다.

<고광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