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몬우드와 스틸샤프트시대의 클래식 스윙은 한마디로 "온몸을 날려"
스윙하며 거리를 내는 스타일로 볼수 있고 반면 하이테크클럽시대의
모던스윙은 과도한 몸동작을 줄이며 "보디 턴"만으로 스윙하는 형태이다.

흔히 "임팩트때 클럽을 타깃쪽으로 던져주라"고 얘기하는데 그렇게
"던져주는 릴리즈"는 클래식스윙이다.

"던져주는 릴리즈"는 당연히 폴로스루도 크고 길게 이뤄진다.

이에반해 모던스윙의 릴리즈는 클럽위주가 아니라 "몸회전 위주"이다.

양팔이 크고 길게 타깃쪽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몸만을 그자리에서
돌려주는 "보디 턴"만이 모던스윙의 릴리즈를 의미한다.

이같은 스윙스타일에 따라 클래식스윙에서는 몸과 함께 양팔움직임도
상당히 "활동적"으로 볼수 있으나 모던스윙에서는 "보디 턴"만이 스윙을
지배하기때문에 양팔은 그 역할이 최소화 된다.

여기서 골퍼들은 그들의 "목적에 따라" 두가지 스윙중 한쪽을 선택할수
있고 아니면 자연스럽게 두 스윙의 요소를 고루 취합할수도 있다.

거리를 더 내고 싶다면 클래식스윙요소를 중점적으로 고려할만 하지만
80대스코어에서 70대진입을 원하는 골퍼들은 일관성위주의 모던 스윙을
추구할만하다.

포인트는 "억지로 바꾸는 것"보다 자신의 기존 스윙에 두 스윙의
한두가지 장점요소만을 섞는 것이다.

이론을 모르면 "회의감"이 들지만 두가지 스윙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다면
한층 자신있게 "자신만의 스타일 스윙"을 구축할수 있을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