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결산을 앞두고 배당투자가 유망한 종목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조흥증권에 따르면 코오롱상사는 지난해와 95년에 8%의 현금배당을
했기 때문에 올해 이같은 수준의 배당을 할 경우 현 주가가 2천4백원대여서
14%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또 보람은행도 최근 3년간 8~9%의 배당을 했기 때문에 현 주가에 비하면
13%선의 배당수익을 얻을수 있고 현대정공도 최근 2년간 10%선의 배당을
해왔기 때문에 13%선의 배당수익을 낼수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함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할 경우 삼성물산은 12%,
두산건설 현대자동차써비스 유공은 11%, 코오롱 만도기계는 9%, 선경
삼성전기는 8%, 현대자동차는 7% 등의 수익을 낼수 있는 것으로 예상됐다.
조흥증권 관계자는 "전반적인 주가폭락속에 보통주보다 높은 배당을 해야
하는 우선주들의 주가도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12월 결산법인가운데 올해
예상실적을 바탕으로 높은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들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