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미국 스포츠스타의 캐릭터상품들이 쏟아진다.

비스콤애드는 내달초 미국 프로야구(MLB),프로농구(NBA),미식축구(NFL)
스타의 각종 캐릭터상품을 판매하는 전문매장 "매직데블"의 국내 체인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시장에는 스포츠스타의 사진이나 스타의 등번호가 새겨진
셔츠 모자등 일부품목만이 판매됐다.

비스콤애드는 이를 위해 최근 미국의 2백여개 캐릭터상품 제조업체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매직데블 각 매장에서 카드에서 문구 완구
팬시용품 의류에 이르기까지 스포츠스타들을 캐릭터화한 5백여종의
제품을 판매키로 했다.

김진복 사장은 "미국시장에서 판매되는 스포츠스타 관련 캐릭터상품은
20여만가지에 달한다"며 "앞으로 이들 캐릭터상품 10만여가지를 들여와
계절이나 유행에 따라 로테이션하면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매직데블은 또 스포츠카드나 스타의 사진이 담긴 컬렉션용품,가방류를
비롯해 선물용품 파티용품 성인용품까지 제품을 늘려 타깃층을 청소년에
국한하지 않고 유아에서 성인에 이르는 폭넓은 소비층을 공략해나가기로
했다.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