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엔진 6기 대만 수출 계약 .. 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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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은 대만의 국영조선공사에 2만마력급 대형 선박엔진 6기를
1천4백만달러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로써 지난 95년말 엔진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해외수출을
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될 엔진은 무게가 40톤 트럭 8대 분량인 3백20톤에 달하는
대형으로 내년 하반기에 인도돼 현지에서 건조될 7만3천톤급 살물선(곡물,
화물 등을 운반하는 화물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박용 엔진은 유럽 북미 대만 등이 주요시장이며 이중
대만이 25% 가량을 차지해 왔다"며 "일본업체가 거의 독점해온 대만시장에
처녀수출한 것을 계기로 향후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연간 1만-10만마력급 대형엔진 40여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초부터 자동차운반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선(FPSO),
셔틀탱커 등 특수.고부가선박에 탑재될 4백-7백RPM급 중속엔진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
1천4백만달러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발표했다.
삼성은 이로써 지난 95년말 엔진사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해외수출을
하게 됐다.
이번에 수출될 엔진은 무게가 40톤 트럭 8대 분량인 3백20톤에 달하는
대형으로 내년 하반기에 인도돼 현지에서 건조될 7만3천톤급 살물선(곡물,
화물 등을 운반하는 화물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선박용 엔진은 유럽 북미 대만 등이 주요시장이며 이중
대만이 25% 가량을 차지해 왔다"며 "일본업체가 거의 독점해온 대만시장에
처녀수출한 것을 계기로 향후 해외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연간 1만-10만마력급 대형엔진 40여기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내년초부터 자동차운반선,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선(FPSO),
셔틀탱커 등 특수.고부가선박에 탑재될 4백-7백RPM급 중속엔진도 생산할
계획이다.
<이영훈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